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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을 연료 삼아 무신사는 로켓처럼 솟아올랐다. 실속은 고객들이 무신사를 찾는 이유가 되어주었다... ... 밋밋한 유니클로를 살 돈이면 무신사에서 ‘쌔끈한’ 스트리트 브랜드 티셔츠를 살 수 있었다.
무신사 사이트를 경험한 한 지인은 “개미지옥 같아“라는 평을 내놨다. UX가 이보다 복잡할 수 없다. 미적인 요소보다 판매하는 물건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그 모습이 흡사 상품을 마구잡이로 진열해놓은 일본의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 같다.
무신사 사이트 내의 엄청난 양을 보여준 다음에는 판매를 할 차례다. ‘무신사 랭킹‘이 앞장선다. 지금 제일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상품이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무신사 랭킹이 발신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거니까 당신도 좋아할 거예요’
순위권에 오른 제품은 검증된 트렌드 상품으로 인식된다. 판매에 가속도가 붙는다. 무신사 외부의 각종 패션 커뮤니티들 또한 무신사 랭킹을 분석한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한다. 판매 곡선이 또 한 번 상승한다.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무신사 랭킹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랭킹에 들기 위해서 각 브랜드는 오직 무신사만을 위해 단독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한다. 인기 상품의 재고를 무신사에 집중한다. 자연히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점점 늘어난다. 고객들이 무신사를 찾아야 하는 이유도 그만큼 늘어난다. 완벽한 선순환이다.
저자께서 무신사 비즈니스 핵심을 잘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독자가 잘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쓰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사고 싶고 갖고 싶은 브랜드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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