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GM으로부터 새로운 모델 제조를 위한 20 억 달러 투자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니콜라의 주식은 40 % 이상 올랐습니다.
이후 목요일에 숏 셀러 Hindenburg Research는 니콜라를 "복잡한 사기"라고 부르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Hindenburg는 Nikola의 설립자 인 Trevor Milton이 Nepotism과 Nikola의 미출시 트럭의 기능 수준을 과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Nikola는 이 보고서를 "hit job”이라고 불렀고 Milton은 보고서의 주장에 대한 자세한 반박을 약속했습니다. 니콜라 주식은 8 %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니콜라측의 반박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밀턴은 어제 트위터에 외부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우리가 SEC에 관여했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는 듯 합니다. Citron Research는 Nikola를 "노출"한 Hindenburg를 지지하고 법적 비용의 절반을 충당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니콜라 주식은 또 14 % 하락했습니다.
Nikola는 상장 방식으로 SPAC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의 활용하는 기업으로 상징성이 있습니다. Hindenburg 보고서가 유효하다면 향후 이러한 형태의 기업공개에 대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스팩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이라는 제도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시장에 상장한 후 3년 안에 비상장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회사를 말한다. 스팩 주식을 사면 M&A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3년 안에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하면 펀드는 청산되고 투자자는 돈을 돌려받게 된다. 니콜라와 같은 비상장기업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에 비해 상장 절차가 간단하고 수월하다. 니콜라는 스팩인 백토(Vecto)IQ와 역합병을 통해 지난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과정에서 주식 공모 등을 통해 총 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시장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상장 첫 날 주당 33.75달러에 거래를 마친 니콜라는 6월 9일 주당 79.73달러까지 상승했다. 공모가(주당 22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다. 물론 최근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니콜라 주가는 지난 11일 주당 32.13달러로 하락했다.
이처럼 니콜라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의 대세가 스팩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올해 미국에서 상장한 스팩은 총 78개로 이는 전체 IPO의 44%를 차지한다. 또 올해 스팩이 모집한 금액은 약 312억달러로 작년 전체(136억달러)를 크게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 상장을 준비중인 스팩도 24개에 달한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스팩 열풍이 그야말로 대단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자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니콜라 국내 투자사
국내에서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2018년 11월 총 1억달러를 이 업체에 투자해 니콜라 주가에 따라 한동안 한화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함께 출렁이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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