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트렌드

미국 케이블TV 사업자,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대응 시작해

Tech Box 2014. 10. 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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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 TV 시장은 2014년 2분기 기점으로 브로드밴드 가입자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이미 CBS와 Time Warner는 각각 자사 보유 방송인 Showtime과 HBO 영상 콘텐츠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부분 관련해서 드디어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우선 어제 HBO가 내년에 온라인 영상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HBO는 HBO GO Service를 통해 자사 유료 케이블 고객들에게 제한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이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넷플릭스로 떠나는 코드커터들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타임워너 CEO가 HBO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암시해 왔기 때문에 새롭지 않은 뉴스입니다. 특히 최근 폭스 인수도 거절하면서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누구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HBO는 수익 중 케이블 TV 사업자로부터 얻는 비중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 다소 소극적이었는데요. 이제 대세를 거절할 수 없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한편 CBS는 오늘 "CBS All Access"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한달 $5.99 구독료로 CBS가 상영중 또는 과거(ex:트윈픽스)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CBS All Access로 방영되는 콘텐츠는 닐슨에 시청률이 집계되며 광고도 전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스트리밍 콘텐츠에는 광고가 노출될 비중은 줄일 예정이라고 하며, 현재 케이블TV에서 종료된 콘텐츠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점점 "TV Everywhere"가 일상화되면서 소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물리적인 TV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Rabbit TV", Hulu와 같이 다양한 대안이 나오면서 합리적이지 못한 기존 케이블 방송 요금에 대해 시청자들이 수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Vevo와 같은 OTT 사업자들이 차츰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사실상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자가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케이블 TV와 큰 차이가 없는 비슷한 위치를 점유한 것처럼 느껴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제 기존 콘텐츠 사업자들도 대세를 따르고 기존 캐시카우에서 벗어나 TV Everywhere 트렌드를 받아들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청율 대비 비합리적으로 자신들 입장에서 최적화하여 챙겼던 패키지 요금도 이제는 조정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소스: http://recode.net/2014/10/16/now-cbs-is-selling-web-subscriptions-to-its-shows-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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