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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MDL BEAST FEST' 페스티벌 논란

Tech Box 2020. 1. 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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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MDL BEAST FEST' 페스티벌에 최근 한국 아이돌 몬스터엑스가 참석했다는 보도자료가 많이 나왔습니다. MDL 비스트 페스트 관련해서 참여한 인플루언서에 대한 비판이 요즘 거세지고 있습니다.

MDL 비스트 페스트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개최한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스티브 아오키가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40만명의 참석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년 전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경제 다각화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27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행사에 아티스트 초청 비용을 기존 대비 6배 이상 지불할 수 있으며, Gateway KSA라는 사우디 정부가 후원하는 기관은 인플루언서의 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합니다.

GATEWAY KSA 후원을 받은 인플루언서, Aggie Lal와 Morgan Oliver-Allen

문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인권 관련 이슈입니다. 사우디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사건, 여성 인권 운동가 루제인 하스로울(Loujain al-Hathloul) 억류, 고문과 같은 이슈로 이러한 행사를 활용해 리브랜딩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와치독 인스타그램인 다이어트 프라다(Diet Prada)는 MDL 비스트 페스트에 참여하여 프로파간다 포스팅을 올린 인플루언서를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Emily Ratajkowski)은 "여성의 권리, LGBTQ 커뮤니티, 표현의 자유 및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합니다."라고 밝히며 MDL 비스트 페스트의 초대를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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