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트렌드

왜 페이스북 광고 매출이 반토막 나는가?

Tech Box 2021. 1.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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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광고, 타겟팅 광고 관련해서 애플이 이에 대한 정책을 변경하는 것으로 인해 왜 페이스북 광고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고를 실제로 집행해보시거나, 광고 플랫폼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페이스북의 광고는 여러 광고주의 비딩을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광고주가 자신의 광고를 노출시키길 원하는 특정 사용자(오디언스)가 있으면 더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텐데요. 페이스북 광고는 이러한 사용자 세그먼트 별로 타겟팅하여 광고를 노출할 수 있고,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 세그먼트 별로 광고비를 광고주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과금과 별개로 비딩 단계에서).

광고 노출 알고리즘이 복잡하겠지만 중요한 요소가 광고비가 높은 소재가 특정 타겟팅, 세그먼트에서 우선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 광고주가 비딩 경쟁율을 높이는 요소가 타겟팅인데 이를 애플이 컨트롤하겠다고 하니 매우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애플은 정말 개인정보 보호라는 선한 의도에서 이러한 정책을 펼치는걸까요? 페이스북이 광고로 돈 잘 버는 것이 애플에게 영향을 줄까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자체 칩 개발과 같은 신규 사업 관련 견제일지 또는 앱스토어 광고 및 서비스 사업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의도(매출 비중은 상당히 낮지만) 궁금하네요.

아니면 마크 저커버그, 쉐릴 샌드버그가 차기 대선에 나가는 것을 견제... 그럴린 없겠죠.


V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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