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카이와는 산업문명은 루두스의 특수형태, 즉 즐거움을 얻기 위해 시작되고 지속되는 무상의 이차적인 활동인 취미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무엇보다도 기계적이고 세분화된 연속작업에 의해 초래된 인격의 훼손을 보상해주는 것으로 보이는 모든 일을 가리키며 흔히 이는 무엇인가를 다시 만드는 것으로 행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일종의 자신을 속박시킨 객체에 대한 복수라고 칭한다. 이는 존 버거가 말한 취미와는 다른 접근 방법이라 주목하게 되었다. 존 버거는 일반적 문화라 함은 거기에 비춰 개인이 스스로를 알아볼 수 있는, 적어도 자신의 모습 중에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부분을 알아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문화적으로 박탈당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