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014년 3분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모든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아직 e-commerce 분야에서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월마트, GAP, 베스트 바이 같은 온오프라인 접점을 가진 사업자 대비해서는 높은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y/y 26% vs 22%). 그 간극이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시장이 수익성이 낮은 아마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던 것은 제프 베조스의 장기적인 안목과 공격적인 움직임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아마존은 몇가지 행보를 보였습니다.
- 파이어폰 출시
- 스퀘어 대항마 Local Register 출시
- 아마존 프라임 프레시 뉴욕 서비스 개시
-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Twitch 인수
- Twitch와 같이 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위해 자체 콘텐츠 제작에 천만 달러 투자
아마존의 사업분야는 크게 e-commerce, 미디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Twitch인수, 자체 콘텐츠 제작, 파이어폰 출시는 미디어 부문의 사업을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 분야에 성장성이 작년 동기 대비하여 4% 성장 밖에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10%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O2O(?) 사업이라 할 수 있는 Local Register, 아마존 프라임 프레시 배송 서비스가 마땅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니 시장의 실망감은 점점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마존이 e-commerce로 사업을 확장함에 있어 제프 베조스의 리더쉽이 유효했는데, 클라우드는 차치하고 다음 성장 동력에 대해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니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미디어와 로컬 연계 사업에 많은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 시장의 평가는 냉정한 것 같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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